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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영어의 틀] 아들과의 영어 공부 경쟁이 시작되었습니다
작성자 서윤덕 등록날짜 2013-12-21 22:36:43 / 조회수 : 2,638
  • 사실 저는 내년에 대학생이 되는 아들을 둔 50대 중반의 아버지입니다.

     

    수능을 마친 이후 공부에 대한 집중력이 다소 떨어진 듯한 아들에게 체계적인 영어 학습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하던 중 우연히 유투브를 통해 본 강의를 알게 되었고 아들에게 권하여 12월 초에 등록하게 되었습니다.

     

     "아빠 이 강의 괜찮은 것 같아요!"

     

    첫 강의를 들었던 아들의 가감 없는 일성이었습니다. 워낙 말수가 적고 지금까지 한 번도 그런 말을 해본 적이 없었던 아들의 말이었던지라 내심 놀랐고, 도대체 어떤 강의길래 녀석의 입에서 저런 말이 나오는지 궁금하여 그날 밤 제가 이 강의를 듣게 되었습니다.  아들과의 영어 공부 전쟁이 시작되는 순간이었습니다.

     

    70년대에 중고등학교를 다닌 저 역시 지금까지 사회생활을 하면서 늘 영어에 대한 갈증은 있었지만 어디에서도 그것을 속시원하게 해소하지 못한 채 세월을 보내 버린 것 같습니다.  늘 영어에 관심을 가지고 살아왔던지라 어줍잖은 영어 흉내를 내면서 기본적인 의사소통은 가능했지만 그 정도에서 한 발자국도 더 나아가지 못하고 살아왔던 것입니다.

     

    그러나 제가 이 강의의 최초 몇 강을 들은 이후 제 자신의 영어 발걸음이 지금까지 한 발자국도 더 나아가지 못한 이유를 절실하게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그것은 바로 선생님께서 말씀하신 영어의 틀,  다시 말해 영어가 가진 고유의 구조에 대한 이해 없이 무작정 영어를 대하다 보니 영어 공부의 대부분이 암기의 대상으로 전락하고 말았다는 것을 알게 된 것입니다.

     

    그 사실을 깨닫게 되자 오히려 제가 이 강의에 빠져 들게 되었고, 아들 녀석은 정말 열심히 공부하고 있는 아비의눈치를 슬금슬금 보며 이에 뒤질새라 서서히 영어 공부에 피치를 올리는 있는 것이 제 눈에 보였습니다. 은근히 아버지와 영어 공부 전쟁을 치르겠다는 심산인 것 같습니다.

     

    물론 이 나이에 새삼스럽게 영어 공부에 열을 올리는 것이 다소 민망할 수 있는 일이지만 비록 작은 것일지라도 무엇인가를 성취하기 위한 노력도 나이를 떠나 자신의 삶을 소중하게 대하는 태도라 생각합니다. 그것이 자신의 인생에서 늘 갈증으로 남겨졌던 것의 성취라면 더더욱 의미있는 일이 아닐까 싶습니다. 

     

    저는 오늘로써, 강의를 듣기 시작한지 불과 20여일 만에 전체 28강을 2회 완강하였습니다. 스스로가 생각해도 대견스럽고 놀랄 일이 아닐 수 없지만 앞으로도 계속 반복하여 강의를 들을 계획입니다. 또한 순차적으로 윤순영 선생님의 다른 강의도 모두 들을 예정입니다. 이제 선생님의 강의에 대한 확실한 믿음이 생겼기 때문입니다.

     

    실례가 되지 않는다면 영어 공부에 대해 고민하고 계시는 분들에게 이 강의에 대한 장점에 대해서 간단하게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태어나면서부터 영어의 홍수 속에 살아가고 있는 우리들로서는 누구라도 어느 정도의 영어는 말할 수 있고 해독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영어의 구조나 문법에 대해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다면 우리는 절대로 고급 영어를 구사하거나 이해하지 못한 채 영어의 늪에서 허우적거릴 수밖에 없습니다. 이 사실은 제가 영어를 잘 알아서가 아니라 어느 정도 나이를 먹다 보니 자연스럽게 알게 된 것입니다.

     

    이 강의는 바로 이 영어의 늪에 빠진 우리가 스스로 빠져나와 몇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능력을 길러주는 강의가 아닌가 싶습니다. 외국어를 공부하는데 가장 중요한 것을,  <영어의 틀>이라고 명명된 도구를 사용하여 영어가 가지고 있는 고유의 구조를 알기 쉽게, 그리고 계속반복적으로 설명함으로써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영어에 대한 이해도를 점점 더 높이게 되는 강의입니다. 물론 모든 일이 그렇듯이 그저 강의를 듣는 그 사실만으로는 다소 부족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최소한 정체 상태에 머물러 있는 자신의 영어 능력을 반드시 업그레이드시키겠다는 열정이 뒷받침된다면 이 강의는 그런 사람에게 반드시 화답할 것입니다.

     

    자식의 학원비에도 미치지 못하는 비용으로 아들은 물론 아비까지 이토록 유용하게 영어 공부를 하고 있다는 사실이 솔직히 재정적인 측면에서는 선생님께 죄송스럽기 짝이 없습니다만 어쩌면 이 또한 선생님께서 염원하시는 바일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저 최선을 다해 공부에 매진하는 것으로 그 죄송함을 대신하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몇 차례 수준 낮은 질문에도 지체없이 친절하게 답변해 주신 선생님께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앞으로도 많은 지도 부탁드립니다. 이토록 좋은 강의를 만들어 주신 선생님께 다시 한번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서윤덕 학생의 부 서동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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