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생 때부터 이런저런 단어장을 많이 보아왔고, 그 중에는 분명 VOCA단어장도 있었습니다.

다만 시판되는 단어장의 단점이라고 여기는게 있다면, 너무 많은 정보가 들어있다는 것입니다.

예문도 좋고, 재미있는 해석도 좋고, 미국 문화의 특징도 다 좋습니다만, 학생에게 그런 요소가 과잉된 책은 정말 안좋습니다.

이 강의의 장점은, 능동적으로 VOCA를 배울 수 있다는 점 같습니다. 이 강좌 내에도 적절한 단어해석, 예시문이나 강사의 철학이 드러납니다만, 적절하게 잘 배분되어서 문제가 없다고 생각할 뿐더러 반드시 필기를 할 수밖에 없고, 능동적으로 사고할 수밖에 없도록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일반 단어장이나 강좌와는 차별화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제가 단어장을 끝까지 공부한 적이 단 한 번도 없어서, 지금 강좌를 모두 마쳤다는 것이 상당히 기쁩니다. 전부는 아니지만 몇몇 어근은 완벽하게 몸에 익었으니, 앞으로 좀 더 공부한다면 모르는 단어를 봐도 대부분 알아낼 수 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지금 저는 영어의 틀 강의를 수강중입니다. 이제 후반부에 접어들었는데, 제 생각엔 VOCA는 다른 강의로 대체가 가능할 지 몰라도, 영어의 틀 만큼은 유일무이하다고 느낍니다.  영어의 틀 강의는 누구에게나 추천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