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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영어의 틀] 글이 읽히네요.
작성자 최자혜 등록날짜 2015-02-10 23:40:21 / 조회수 : 2,329
  • 고등학교 졸업 후 10여년간 영어를 손에서 놓은 후 피치못할 사정으로 공부해야 됐을때 

    지인의 추천으로 강의를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이거 들어봐야 얼마나 늘겠어.'하는 가벼운 마음으로 듣기 시작했지요.

    1형식, 2형식도 구분하지 못했던 저에게 첫번째 고비는 1강부터 왔습니다. 

    1강을 무려 4번은 돌려 봤고 그제야 형식이 눈에 익었습니다. 

    물론 1형식=주어+동사 이런식으로 말입니다. 

     

    강의를 듣기 몇달 전 집에 굴러 다니는 초등학생용 영어책을 아무 거리낌없이 펼쳐봤습니다.

    전공도 전공이니 만큼 의학용어에 자신이 있어서 책을 펼쳤는데 패닉에 빠지고 말았습니다. 

    해석을 하는데 단 한줄도 문장이 완성되서 해석이 되질 않는겁니다. 

    심지어 의학용어는 세부적인 이름을 빼고는 다 알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요. 

    (그리고 콩글리시로라도 외국인과 간단한 이야기 정도는 가능하거든요.)

     

    7강 정도까지 어떻게 어떻게 강의를 들어 왔는데 도무지 진도가 나갈때마다 이해가 잘 되지 않았고

    더 듣고 싶지 않아졌습니다.

    그래서 책이나 읽을까 하며 책장을 보다가 예전에도 펼쳐봤던 초등학생용 영어책이 눈에 띄어 다시 집어들었습니다.

    마치 저번에 해석을 한 줄도 못했던건 내가 아니였던 듯 말이죠.ㅋ

    그런데 마치 거짓말처럼 문장을 만들어서 해석을 하고 있는겁니다. 제가..ㅎㅎ

    물론 중간중간 모르는단어는 사전을 찾아봤고, 또 초등학생용 책이라 내용이 그리 어렵진 않았겠지요.

    그렇지만 저에겐 놀라운 경험이었습니다.

    한글버전으로 된 책과 제가 해석한 내용을 비교하는데 마치 그 책을 보고 읽은 것처럼 해석이 되는 겁니다. 

     

    물론 영어를 잘하는 사람들이 보면 우습겠죠.

    초등학생 영어책 해석한 것 가지고 기뻐한다고..

    근데 그 마저도 해석하지 못했던 불과 3-4개월전의 저와 비교하면 엄청난 발전을 한거죠.

     

    책 읽고 나서 바로 8강을 틀었습니다. ㅎㅎ

    그리고 드디어 오늘 31강까지 올려주신 강의 모두 들었네요.

    아직도 고급영어 및 어려운 문법 잘 모릅니다. 

    정독을 한 번 밖에 안했으니까요.

    그런데 전에는 고급영어를 읽을 때 내가 뭐를 읽고는 있는건지 뜬 구름을 잡는 것처럼

    맨땅에 헤딩을 했다고 한다면 지금은 두루뭉술이라도 윤곽이 잡힙니다.  

     

    저에겐 아직도 4배가 넘는 시간이 남아 있습니다. 

    적어도 4번은 더 들을겁니다. 

    4회독 후에는 얼마나 늘어있을까요? 일취월장할 저를 기대해 봅니다. ^^

    영어포기자였던 저에게 희망을 주신 선생님 너무 감사드립니다. 열심히 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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